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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 경남지사가 3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남도청 동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애도를 표하고 있다. [자료 = 경상남도] |
31일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진행 중이거나 다음 달에 열리는 축제·행사는 마산국화축제 등 14개다.
창원시는 지난 30일 개막한 마산국화축제에 대해 긴급 안전강화에 나서는 한편 오후 6시 이후 축제장의 야간 입장을 금지했다.
진주시는 지난 27일부터 열린 개천예술제와 관련 31일 예정된 드론쇼와 불꽃놀이는 전면 취소하고 11월 3일 불꽃놀이도 취소하기로 했다. 진주남강축제는 유등만 유지하고 공연 관련 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거제시는 지난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제16회 거제섬꽃 축제를 전시 행사 위주로 진행하고 문화공연 등 일부 행사를 축소하고 안전요원 21명을 추가로 증원했다.
사천시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고 있는 추수감사축제인 제14회 사천시농업인축제도 전면 취소했다. 김해시는 김해 진영단감축제 부스운영과 판매행사는 정상 진행하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초청가수 공연은 취소했다.
의령군은 30일 저녁에 열릴 예정이던 '청소년 한마음 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리치리치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체험과 전시 행사 중심으로 차분히 축제를 마무리했다.
정부 회의도 잠정 연기됐다.
31일 국토교통부와 경부울 광역자치단체장들은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와 KTX 울산역에서 진행하기로 한 협력회의를 연기했다. 애초 회의 장소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부산시청으로 변경하고 기자간담회와
경남도는 도청 동편 광장에 내달 5일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한편 이태원 참사로 인해 경남에서는 양산에 사는 20대 남성이 사망했다. 또 경남에 연고를 둔 20대 여성 1명이 각각 숨졌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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