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동국대병원에 안치된 사망자 14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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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모습 [사진=연합] |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오늘(30일)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안치된 사망자 총 14명의 신원을 확인돼, 이 중 1명의 일산 동국대병원 내 빈소 마련이 확정됐고, 다른 장례식장으로 3명의 이송이 확정됐으며, 6명은 이송 예정, 나머지 4명은 미정이라 밝혔습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신원 확인이 예상보다 지체되어 사체 검안서 발급 등 장례를 위한 후속 조치가 잇따라 늦어진 데 대해 "이송부터 먼저 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검안서는 발급돼 출력 중이며, 각 유족에게 형사 1명씩이 함께 붙어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 아들을 잃은 어머니 김 모 씨(56세)는 장례식장에서 "정부가 유가족에 대한 것은 뭐든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관계 공무원을 일대일로 매칭해준다고 했지만 전담 공무원도 없다"며 "검안서도 그렇고 '기다려라'라고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씨는 경찰의 연락이 없었고 실종자센터에 전화한 뒤에야 위치를 알게 되어
오늘 오후 5시 기준 전체 이태원 참사 사망자 숫자는 153명, 부상은 133명(중상 37명, 경상 96명)이며 외국인 사망자는 25명입니다.
[ 김문영 기자 kim.moonyo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