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에 빠지지 않았나" 안전장치 부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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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송되는 이태원 사고 부상자 / 사진=연합뉴스 |
어젯밤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 교수는 YTN 굿모닝와이티엔에 출연해 “이 사고는 인도에 있던 인파들이 서로 밀리고 깔려서 사고를 당한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책임 소재를 따지기는 좀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염 교수는 "(사고의 핵심은) 업체가 어떤 행사를 주도적으로 기획해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여 있던 인파들"이라며 "이 상황에서 어떤 특정한 업체, 개인 또는 지자체 등 대상을 특정하기가 곤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염 교수는 이태원에서 벌어진 핼러윈 행사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안전에 대한 부분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현재 서울경찰청에서는 수사본부를 설치해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파악하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특정 업체가 주최한 행사가 아니라 핼러윈 축제를 위해서 자발적으로 나온 것이라고 밝힌 상황입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