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흐를수록 신고 급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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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사고 현장 인근으로 구급차가 긴급 출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서울시가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 오전 8시 40분까지 실종 신고 355건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20개 회선으로 전화 신고를 받고 있으며 현장 접수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화로 들어온 실종 신고는 311건, 센터 방문 신고는 44건입니다. 서울시는 실종 신고를 접수해 경찰로 즉시 전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 관계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실종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 김의승 행정1부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시는 유족 지원을 위해 약 50개 병원에 유족 안내 전담 인력 약 60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추후에는 모든 병원으로 확대·배치할 계획입니다.
사망자 중 타 지자체 주민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유족의 뜻에 따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해외 출장 중 귀국길에 오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이태원 현장으로 바로 가 사고 수습과 현장 지휘에 나설 예정입니다.
시 재
한편, 소방 당국은 30일 오전 9시 기준 사망 151명, 부상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