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압사사고에서 100여명은 서울과 경기 지역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가장 많은 환자들이 가까이 있는 순천향대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혁재 기자, 병원은 좀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순천향대 병원 장례식장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순천향대 병원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이송됐지만, 시신을 안치할 수 있는 영안실의 숫자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현재 이곳 순천향대 병원에는 6구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데, 사망한 환자들의 시신은 서울과 경기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장례식장 앞으로 시신을 이송하려는 응급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기도 했었는데 이송이 시작되면서 응급차는 모두 빠졌습니다.
현장에선 경찰이 사망한 사람들의 신원파악을 위해 지문 조회 등을 마친 상황입니다.
【 질문 2 】
현장에 실종자 가족과 지인들이 나와 있었다던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추운 날씨에도 연락이 닿지 않는 가족과 지인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나와 있었는데요.
불안한 마음에 실종 신고도 했지만 장례식장 쪽으로 출입이 통제되면서 안타까운 기다림이 계속됐습니다.
경찰은 과학수사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우선적으로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확인되는대로 유족들에게 연락을 취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실종자 접수처는 한남동 주민센터에 마련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순천향대 병원에서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