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대한민국 역대 최악의 압사사건이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졌다. 3년만에 '노마스크'로 열린 핼러윈 축제에 수 십만명이 몰리면서 비극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2시 40분 기준 사망자가 120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2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도 100명에 달하는 데다가, 추가 이송 환자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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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의료시설인 순천향대 병원에는 사망자로 추정되는 환자들이 잇따라 호송됐다. 병원 영안실이 가득차는 바람에 다른 의료시설로 옮기는 사례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서울대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한양대병원 재해의료지원팀도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구조중이다.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시신 46구는 현재 서울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옮겨졌으며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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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운 기자 / 한상헌 기자 /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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