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앞좌석에서 잠든 여성에게 다가가 돌연 목에 침을 흘린 남성이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 강제추행 혐의로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8월 서울 구로구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여성 승객에게 고의로 접근해 침을 흘린 혐의를 받는다.
버스 뒷좌석에 앉아있던 A씨는 갑자기 마스크를 내리고 몸을 숙여 피해자 목덜미 쪽으로 얼굴을 가져다 대고 침을 흘린 것으로 조사됐다.
뒤늦게 잠에서 깬 피해 여성은 불상의 상대에게
경찰은 혐의를 강제추행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2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실수로 침을 흘렸고,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며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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