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성폭행 '수원발발이' 31일 출소, 주민들 반대 집회

↑ 박병화 수원 거주 반대 촉구 [사진 출처 = 수원시청]

'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0)가 오는 31일 출소할 예정이다. 이에 지역 주민들이 오는 30일 항의 집회에 나선다.
수원시 주민자치회는 이날 시청 인근 올림픽공원에서 '수원시민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박병화의 수원지역 출입 및 거주 반대를 촉구할 예정이다.
결의대회에는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등 주민단체 회원들과 시민, 이재준 수원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지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오는 31일 출소할 예정이다. 거주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수원 소재 법무부 산하 시설에 머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해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김근식(54)은 지난 16일 출소를 하루 앞두고 새로운 범행이 드러나며 재구속됐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