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오전 8시 반쯤 충북 괴산에서 진도 4.1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올 들어 가장 강력한 지진인데, 다행히 아직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태웅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지진은 오늘 오전 8시 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진도 3.5와 4.1의 지진이 잇따라 일어났는데, 올해 들어 한반도에서 일어난 지진 중 최대 규모입니다.
3차례 전진에 이어 오전 10시까지도 12차례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충북 일대는 물론 서울, 경기와 전북 등 전국에서 진동이 느껴지면서 오전에만 100건 넘는 관련 신고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지진계 관측 값으로 산출한 계기진도는 5까지도 기록됐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깨지기도 하는 수준'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굉음과 진동에 깜짝 놀라 집 밖으로 대피했지만, 다행히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습니다.
괴산 수력발전소 댐과 인근 저수지들에서도 시설물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피해 상황과 대처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을 느끼면 머리를 가리고 운동장이나 공원 같은 넓은 장소로 대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 대신 비상계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박영재
영상제공 : 괴산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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