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충북 괴산군에서 난 규모 4.1 지진에 충북은 물론 서울·경기 지역에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말이 인터넷에 잇따르고 있습니다.
계기진도는 충북에서 최대 5로 측정됐습니다. 계기진도는 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들림의 정도로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을 뜻합니다. 경북에서는 4, 강원·경기·대전에서 3, 경남·대구·서울·세종·인천·전남·전북·충남에서 2, 광주·부산·울산·제주에서 1로 계기진도가 산출됐습니다.
소방청은 오전 9시 기준으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65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충북이 44건, 경기 10건, 경북 7건, 강원 3건, 경남 1건 등입니다. 다행히 소방청과 충북도청은 현재까지 출동 및 피해 상황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반응을 보면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없지만 전국 곳곳에서 흔들림이 느껴진 것으로 보입니다.
괴산에서 가까운 대전, 세종, 충남부터 서울과 경기도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서울 성북구 사는데 2초 정도 흔들림 감지됐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도 지진 발생 직후 '인명 피해' '심장 떨어질뻔' '방금 침대' 등이 올랐고 오후 1시 25분 기준으로 현재 '방금 지진' '인명 피해' '재난문자' 등 지진 관련 키워드로 도배된 상태입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