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확인…방조 혐의 검토

↑ 영화배우 곽도원 / 사진 = 매일경제

영화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을 했을 당시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최근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곽도원을 출석시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곽도원이 음주운전을 하던 당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남성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차 조사에서는 동승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곽도원이 운전한 차 안에 동승자가 있었고, 술집 가까운 곳에 이 남성을 내려준 것으로 최종 확인된 겁니다.

동승자는 연예인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도원은 동승자를 내려준 뒤 차를 몰다가 신호를 대기하던 중 잠에 들었습니다. 이후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은 차 안에서 잠든 곽도원을 발견했습니다.

↑ 사진 = MBN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훌쩍 뛰어넘는 0.158%였습니다.

곽도원은 11km 넘게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동승자의 존재가 확인됨에 따라 동승자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조만간 곽도원을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