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가짜뉴스에 민주당 주요 인사들 가담"…우상호 직격

【 앵커멘트 】
(그런가하면)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민주당에 대한 날선 비판도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가짜뉴스에 가담하고 있다며, 특히 우상호 의원을 상대로는 과거 '룸살롱 욕설 사건'까지 끄집어 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감사장에서 제기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민주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던 한동훈 법무부장관.

개인 명의로 두 차례나 입장문을 냈지만, 김의겸 의원은 물론 민주당의 태도 변화가 없자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김의겸 의원은 대변인임에도 불구하고 언론 피해서 도망다니고 있죠. 민주당이 저질 가짜뉴스에 모든 걸 걸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아예 박범계 의원에 대해선 "법무부장관 때 그랬냐"고 반문했고, 우상호 의원에겐 "본인이 그러니깐 남들도 다 그러는 줄 안다"며 과거 술자리 사건을 소환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그분이야 말로 5.18에 NHK 룸싸롱에서 여성에게 쌍욕한 걸로 알려진 분 아닙니까?"

지난 2000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전날
우 의원 등 정치인들이 '새천년 NHK'라는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지며, 임수경 전 의원에게 한 욕설 사건을 언급한 겁니다.

당시 임 전 의원이 인터넷에 폭로해 논란이 일었는데, 우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회자되자,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고 있는 일" 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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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