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대통령실 인근서 '총성' 같은 폭음…무슨 일?

국방부 “총기·탄약 실태 점검…특이점 없어”

↑ 대통령실 전경. / 사진=연합뉴스

전날(27일) 밤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총성과 유사한 소리가 들려 군과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국방부는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27일 10시 45분경 국방부 영외 후문 인근에서 총성 같은 폭음이 수차례 울려 국방부 당직사관이 후문으로 긴급 출동해 주변을 수색했지만,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종결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당시 대통령실 외곽 경비 근무자, 국방부 후문 당직 근무자, 국방부 군인 등 다수가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국방부 당직사관이 후문으로 긴급 출동해 주변을 수색, 국방부 영내 군 병력이 총기와 탄약 실태를 점검했으나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인근 부대 병력도 현장에 출동해 국방부 후문을 수색했지만,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총성 소리, 폭음 소리, 제3의 소리인지는 확인이 안 된다. 영외에서 난 소리였다”며 “저희가 영내에 있는 관련 병력들에 대한 점검을 했는데 이상이 없었고 영외에서 소리가 나는 방향의 시설을 점검했는데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는 “폭죽 소리로 추정되는 소음이 들려 군과 경찰이 출동해 확인했으나 특이사항이 없어 종결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