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금산에서 졸음운전으로 발생한 아동양육시설 어린이들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오전 8시15분쯤 금산군 일대에서 20대 외국인 유학생 A 씨는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로 돌진해 등교 중이던 학생을 덮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구속됐습니다.
A 씨는 "전날 잠을 자지 못한 채 감기약을 먹고 운전하다가 졸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사고로 초등생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어 A 씨가 의무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2000만 원 한도)에만 들어 있어 추가 병원비는 피해 아동들이 감당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특히 교통사고 피해를 입은 아이들은 충남 금산 소재 아동양육시설인 '향림원'의 원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병원비 후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수백 명의 네티즌이 모금 운동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향림원 관계자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전부터 후원하고 싶다는 분들이 문의가 많이
이어 향림원 측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서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oyun0053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