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한동훈 법무장관의 심야 술자리 의혹을 둘러싼 장외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민주당의 가짜뉴스 유포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고, 술자리 동석자로 지목된 이세창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장권한대행은 김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상협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4일 국감장에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놓고 설전을 벌인 한동훈 법무장관과 김의겸 의원.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제가 노래를 부르고 동백 아가씨를 했다고요? 3시 넘어서?…저는 법무부 장관직 포함해가지고 다 걸겠습니다, 의원님 뭐 거시겠습니까?"
▶ 인터뷰 :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아니 석 달 전인데 기억이, 답변을 못 하시나요?"
술자리 의혹에 민주당이 전담팀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한 장관은 또 한 번 개인 명의로 입장문을 냈습니다.
민주당이 저질 가짜뉴스를 진실인 것처럼 공인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허위 사실 유포의 피해자로서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술자리 동석자로 지목된 이세창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장 권한대행도 유튜브 관계자와 김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세창 /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 대행
- "대통령님과 장관과 술자리를 함께할 위치가 아닙니다. 김의겸 의원과 더탐사, 연이어 나오는 모든 일들은 단 1%의 진실이 없습니다."
또 민주당의 행태에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