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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사진 = 연합뉴스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의 수장을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로 교체해 조직 쇄신에 나섰습니다.
신세계그룹은 27일자로 이마트와 백화점 부문에 대한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특히 이마트 부문에서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의 수장이 바뀌었습니다.
e-프리퀀시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서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며 논란이 커진 스타벅스는 결국 수장을 조기 교체하는 강수를 둔 것입니다.
신임 대표에는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가 내정됐습니다. 스타벅스는 이전에도 종이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돼 전량 회수하는 등 각종 위생 이슈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이에 손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폼알데하이드 검출 논란 이후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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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식 신세계 대표 / 사진 =연합뉴스 |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이끄는 백화점부문은 사업별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하는 대표이사 진용을 구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백화점부문에서는 올해 역대 최대실적을 이끈 손영식 ㈜신세계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외부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신규 영입해 기존 이길한 대표와의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또한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공동대표는 유임됐습니다.
강 대표는 2005년 미국에 본사를 둔 경영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에 몸 담았고, 지난 10여년간 이마트의 컨설팅 업무를 도맡아 유통업의 전문가로 꼽힙니다. 2021년부터 강 대표는 이마트뿐 아니라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의 공동 대표를 맡으며, 정 부회장이 목표로하는 '온·오프라인 에코 시스템' 구축을 더욱 가속했습니다.
이번 정기임원인사로 강 대표는 4번째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이후 SSG닷컴과의 시너지 극대화로 '신세계 유니버스'라는 그룹의 목표 달성에 첨병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신세계라이브쇼핑과 ㈜신세계까사는 대표이사가 자리를 서로 바꿨습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를 내정했습니다. ㈜신세계까사 대표 자리는 김홍극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가 맡게 됩니다. ㈜신세계사이먼 대표에는 상품기획(MD) 전문가인 김영섭 ㈜신세계디에프 상품본부장(전무)를 내정했으며,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에는 허병훈 ㈜신세계 지원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신상필벌(상벌을 규정대로 공정하고 엄중하게 하는 일)'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 △미래 준비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춰 엄격한 성과주의, 능력주의 인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마트 부문 인사에 대해 신세계그룹은 "조직 쇄신을 강
또한 "앞으로도 도전적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능력주의, 성과주의에 기반한 엄중한 인사 기조 또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