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배달 기사에 자동전자혈압계 지급

안전보건공단이 배달업 종사자와 대리운전 기사 등 과로사 위험이 높은 근로자에게 자동전자혈압계를 지급한다.
공단은 건강 관리에 취약한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해 택배 기사, 배달업 종사자, 대리운전 기사, 온라인 배송 기사, 화물차주, 건설기계 운전자 등 6개 직종 근로자에게 자동전자혈압계 2000개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단 예산 지원을 받아 실시한 건강 진단 결과 뇌심혈관질환 등이 우려돼 사후 관리가 필요한 근로자이다. 만 55세 이상 야간 작업이 많은 근로자나 배달 기사와 대리운전 기사 등 플랫폼 근로자에게 우선 제공한다.
공단은 또 환경미화원, 택배·퀵서비스업, 가스 배관 설치 등 옥외 작업이 많은 근로자에게는 KF94 마스크를 보급한다. 마스크는 민간위탁 기관을 통해 옥외 작업이 많은 50인 미만 사업장 1만 곳, 5만여 명의 근로자에게 지급된다.
[울산 = 서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