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이나 신고했는데 또…횡단보도 불법주차 "계속 신고하겠다"

어린이·노인보호구역에 있는 횡단보도에 상습적으로 불법주차한 차량을 수차례 신고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계속 신고해줄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횡단보도에 불법주차한 차량을 5차례 안전신문고에 신고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 차량은 지난 6일, 19일, 20일, 22일, 23일 반복해서 같은 자리에 주차된 상태였다. 사진 속 흰 SUV 차량은 보행자 통행로를 가로로 막은 채 주차되어 사람이 지나다니려면 차도를 침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A씨는 "어린이 및 노인보호구역 횡단보도에 주야장천 저런 식으로 가로막고 불법주차"라며 "(저 차 때문에) 유모차가 인도로 못 올라가고 차도로 다니더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신고하니 구청서 모두 '수용' 과태료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반복해서 신고한 A씨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불법 주차한 차주를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흰 선만 보면 주차선으로 착각하는 건가", "횡단보도가 주차 자리인 줄 아나 보다", "불법 주정차 횟수를 더해 범칙금을 부과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