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경기 청평호에 친환경 전기 유람선이 출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유람선에 전기 추진 기술이 도입됐는데 매연과 소음, 진동이 없어 선상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고 합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거대한 배가 호수로 천천히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겉에서 봤을 때는 일반 유람선 같지만, 전기로 움직이는 배입니다.
매연과 소음, 진동까지 없어 해양수산부로부터 환경친화적 선박 1호 예비 인증도 받았습니다.
440톤급 친환경 전기 유람선 'HJ 크루즈' 가 어제 경기 청평에서 진수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이명관 / HJ레저개발 대표
- "HJ크루즈는 전기 유람선이기 때문에 소음이 없고 진동도 없고 냄새도 없습니다. 따라서 크루즈를 중심으로 해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음악회…."
전기 유람선이 상용화되는 건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3층 구조의 배는 길이 40m, 폭 12m로 250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현재 90% 정도 만들어졌는데, 내년 3월부터 정식 운항에 나설 예정입니다.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이자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청평호에서 남이섬과 자라섬을 관람하는 코스와 함께 선상 공연과 결혼식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됩니다.
▶ 인터뷰 : 서태원 / 경기 가평군수
- "북한강 천 년 뱃길 조성사업은 북한강의 뱃길을 이어 수변의 여러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관광벨트화하여…."
친환경 전기 유람선 도입으로 호수의 도시인 경기 가평과 강원 춘천의 수상관광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