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많은 지역인 충남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최근 충남도가 이런 오명을 벗기 위해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에서 석탄 기반 화력발전소가 가장 많은 충남.
온실가스 배출량이 3년 전 기준 1억 5,500만 톤으로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다만, 강력한 규제만으로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어렵습니다.
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면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선필 / 목원대학교 공공인재학과 교수
- "당장 화력발전소를 멈춘다는 건 불가능할 거 같아요. 지역의 충격도 크고 또 전기를 쓰는 다른 지역에도 아무런 대안이 없으니까요."
충남도는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로 선포하고 , 향후 탄소와 관련된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미래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저탄소를 선도하는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탄소중립과 관련된 신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남도지사
- "첨단 산업과 수소 산업을 통해 미래 산업을 준비해나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의 일자리도 늘리고 지역경제에 힘찬 활력을…."
충남도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추진 전략과 세부 이행 방안을 연구용역을 통해 확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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