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연구중심 의대 설립이 본격 추진됩니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신약과 의료기기 등을 연구·개발할 수 있는 의사를 육성하는데, 지역 병원들도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첨단 3D프린터로 인체의 손상된 장기를 재생합니다.
인공지능 광음향 기술로 쥐 몸속을 보고, 손바닥 신경을 관찰합니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이 기술력을 가진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을 추진합니다.
포스텍은 방사광가속기 연구소와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등 최적의 조건을 갖췄습니다.
특히 예측과 재생 의학, 신약개발 분야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무환 / 포스텍 총장
- "인공 장기도 만들어야 하고, 개인형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법도 만들어야 하고 해서 모든 것들이 공학으로 베이스로 해서 의학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 분들을 만들어내는…."
포항지역 6개 병원도 협약을 맺고, 의사과학자 양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우리가 하고자 하는 병원은 임상 병원이 아닙니다. 그래서 의사과학자를 키우는 실험 실습하는 그런 병원이라고 하는 것을 함께 힘을 합쳐서 하겠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산업의사 양성에 대한 의료계 설득과 민간자본 유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포스코를 비롯한 여러 관심 있는 기업이나 투자자가 나타나서 병원 건립이 충분히 이루어질 기회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예측합니다."
포스텍은 내년부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의과학 대학원 과정을 개설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