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만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다음 달 7차 대유행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9,450명입니다.
오늘 발표되는 신규확진자는 어제에 이어 4만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0%, 2주 전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유행의 척도인 감염재생산지수는 9주 만에 1을 넘어 다시 확산세로 바뀌었습니다.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올겨울 7차 대유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정기석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현재 유럽국가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추세에 들어섰다"며 "12월 초 본격적인 재유행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보다 한달 앞선 다음달 대유행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확산 중인 새 변이바이러스 BQ.1변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늘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화이자 2가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