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근로자 실명...도주 중 경찰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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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부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도망간 러시아 근로자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30대 러시아 국적의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는 지난 13일 저녁 7시쯤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인근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30대 카자흐스탄 국적의 직장 동료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한 쪽 눈을 실명한 것
경찰은 CCTV를 추적해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를 다음 날인 14일 경기도 용인의 한 고시원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지난 18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윤현지 기자 hyunz@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