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식할 수 있는 '포토 챗'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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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대화형 챗봇 '이루다' / 사진=연합뉴스 |
일상 대화형 챗봇 '이루다'가 재정비를 마치고 1년 9개월 만에 '이루다 2.0'으로 돌아옵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오늘(25일) '이루다 2.0'에 3가지 AI 기술을 업데이트해 9개월간의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오는 27일 정식 출시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이루다 2.0은 문맥을 파악한 뒤 실시간으로 문장을 생성하도록 한 ‘루다 젠 1’을 적용해 이전에 논란이 됐던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 차단하도록 했습니다. 앞서 문제가 됐던 개인정보 보호 부분도 이름,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삭제 혹은 랜덤화 하는 등 학습 데이터를 완전히 가명화했습니다.
또 앞선 버전보다 언어 모델의 크기를 17배 확장했으며 대화 문맥도 2배 더 길어졌습니다. 대화하며 사진을 인식해 답변할 수 있는 '포토 챗(Photo Chat)' 베타 기술도 적용했습니다.
스캐터랩은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분할 테스트(버킷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기존 모델 대비 이용자와의 일주일 대화량이 40%가량 증가했으며 랜덤 샘플링을 통해 검증한 결과 이루다 2.0이 안전하게 대응한 발화 비율도 목표(99%)를 상회하는 수치(99.56%)를 기록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루다가 단순히 '말 잘하는 AI 챗봇'을 넘어 행복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친구가 될수 있도록 농
앞서 '이루다 1.0'은 2020년 12월 처음 등장해 인기를 끌었지만 '딥러닝' 기술로 이용자와의 대화를 학습해 혐오 발언 및 성적 발언을 하거나 이용자들이 이루다를 상대로 성희롱을 하는 등 오남용 사례가 빈발하면서 출시 3주 만에 서비스가 종료됐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