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옷 입은 채 숨져...지난 겨울 숨졌을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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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양천경찰서 |
혼자 살던 40대 탈북민 여성이 숨진 지 1년 만에 백골 시신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양천구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 관계자가 시신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SH 관계자는 임대 아파트 계약 갱신 시점이 지났는데도 해당 여성과 연락이 되지 않아 강제 퇴거 절차를 밟으러 방문해 집 현관문을 강제 개방했다가 시신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해당 여성이 겨울옷을 입은 채 숨진 것을 근거로 지난 겨울 숨졌을 것으로 추정
2002년 입국한 해당 여성은 성공한 정착 탈북민으로 소개되기도 했고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에서 다른 탈북민들의 정착을 돕는 전문 상담사로 일했지만 2017년에 일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현재 기자 guswo132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