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검사는 법무장관의 인사발령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어제(11일) 검찰 내부 게시판에 '검사도 울며 겨자를 먹는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권 검사는 "검사로 상당한 직위에 오른 나 같은 사람도 억울함을 제대로 소명하지 못하는데 얼마나 많은 국민이 울며 겨자를 먹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권 검사가 정관계 로비로 기소된 김흥주 삼주산업 회장이 주도한 사모임 회원으로 활동하며, '김흥주 사건' 무마를 시도한 의혹과 관련해 검사장에서 평검사로 강등됐었습니다.
<송한진 / shj7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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