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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현장 / 사진 = 대구 달서소방서 |
대구 달서구의 한 정신병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환자 수십 명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23일) 오후 6시 5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9층짜리 빌딩 7층에 위치한 병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다른 층으로 번지지 않고 약 10분 만에 진압됐지만, 이로 인해 병원에 있던 약 60명의 환자와 직원 등이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기를 마신 2명 중 병원 직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병원 입원 환자인 40대 A 씨가 라이터를 이용해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 이시열 기자 easy1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