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왜 그런 사람에게 기회 주는지 이해 안 돼"
익산의 한 자영업자가 술값 약 120만 원을 먹튀한 50대 남성의 모습을 공개하고 고소 의사를 표했습니다.
오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익산 121만 9,000원 먹튀(내일 고소하러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전북 익산에서 바(Bar)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며 “잠 못 이루고 답답한 마음 하소연한다”며 12일 저녁 바에서 술 120만 원어치를 먹고 사라진 남성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이 남성은 7시간 동안 가게에 있었으며 결제를 진행할 때 "핸드폰이 이체가 안 되니 편의점에서 이체시키고 다시 오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가게에서 나가고 약 20분 뒤 '카드가 에러(오류) 났다. 곧 임금 한다'라는 답장을 남기고 다시 가게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다음 날 해당 남성에게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남겼지만 '늦게라도 갈 테니까 기다리렴'이라는 답변만 받고 다시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A씨는 "14일 금요일 경찰서에 찾아가 다음 주 월요일까지 기다리라는 제안을 받았고 다시 기다려 보기"로 했지만 '17일 월요일에 경찰서를 다시 찾아가서야 남성과 연락이 닿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2일 후인 19일 수요일까지 입금해준다"는 답변을 경찰과 같이 들었지만 "그 뒤에도 아예 전원을 꺼버리고 연락과 입금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해당 남성이 본인에게 거짓된 정보를 주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또 "경찰은 왜 그런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두 번 세 번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절대 봐주지 말고 제대로 처벌받게 해라" "요즘 먹튀에 대한 글이 많은데, 처벌 좀 강력하게 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