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시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의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이 내려앉으면서 작업자 5명이 떨어졌는데,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구급대원들이 시멘트 더미와 건축 잔해물을 치워가며 부상자를 찾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의 한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건물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이 아래층으로 내려앉은 겁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물류창고 특성상 층고가 높아 4층에서 일하던 작업자들은 5~6미터 높이에서 밑층으로 떨어졌습니다."
4층에서 일하던 8명 중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추락했는데, 2명이 숨지고 3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시공사 관계자
- "콘크리트를 중간 중간 치면서 올라가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 같아요."
가설 구조물이 콘크리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노동부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투입해 붕괴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사고가 난 공사 현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사진제공 : 경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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