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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민 사과하는 허영인 SPC 회장 / 사진=연합뉴스 |
허영인 SPC 회장이 21일 계열사인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근로하던 20대 여성이 사망한 사고에 대해 머리 숙여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이날 허 회장은 서울 서초구 SPC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가 발생한 SPL뿐 아니라 저와 저희 회사 구성원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저희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사고 다음날 사고 장소 인근에서 작업이 진행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잘못된 일"이라며 "그 어떤 이유로도 설명될 수 없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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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민 사과하는 허영인 SPC 회장 / 사진=연합뉴스 |
이어 허 회장은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며 평소 직원들에게 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제대로 전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고인 주변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충격과 슬픔을 먼저 보듬지 못했다"며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안전경영을 대폭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종합적인 안전관리 개선책을 수립하고 안전경영위
한편,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SPC그룹 계열사인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는 20대 근로자가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