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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 그룹 로고 / 사진=연합뉴스 |
SPC그룹 계열 경기 평택 제빵 공장(SPL)에서 20대 여성 근로자의 비극적인 산재 사고가 발생하며 국민적 공분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SPC그룹이 오늘 오전 11시에 대국민 사과합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서울 양재사옥(본사)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총괄사장인 황재복 대표가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경영 강화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고용노동부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별도로 질의응답은 진행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경기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A씨가 소스 배합기 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배합기에 몸이 낀 A씨는 동료 직원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직원 빈소를 직접 조문하고 유가족에게 사과한 뒤, 17일 본인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내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숨진 A씨가 사고를 당할 당시 '2인 1조 근무'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혼자 근무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사고 발생 직후에도 해당
A씨와 같은 공장에서 근무하던 동료 근로자들까지 SPL그룹 측의 대처에 비판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발표될 재발 방지 대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