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교통사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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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최근 4년간 제주도에서 음주운전과 뺑소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제주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4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2018년 4796건, 2019년 4949건, 2020년 4613건, 2021년 5091건 등 총 19449건이었습니다.
322명이 숨지고 29953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안전 운전 불이행 등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은 17054건(87.7%)로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음주운전 1304건(6.7%), 무면허 567건(2.9%), 뺑소니 524건(2.9%)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에서 뺑소니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1.5%에서 2021년 5.1%로 증가했습니다.
교통법규 위반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8년 82명, 2019년 66명, 2020년 68명, 2021년 52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8년 2명, 2019년 4명, 2020년 5명, 2021년 8명, 뺑소니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8년 1명, 2019년과 2020년 각 2명, 2021년 5명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렌터카로 인한 교통사고도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지역 렌터카 교통사고는 2018년 548건, 2019년 560건, 2020년 544건, 2021년 649건 등 총 2391건이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대비
이 기간 제주 지역 전체 교통사고에서 렌터카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11.4∼13.1%로, 교통사고 10건 중 1건 이상은 렌터카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용 의원은 "제주 지역 렌터카 교통사고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로 봤을 때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교통사고 예방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