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숨지고 닷새 만인 오늘(20일) 서울 본사 앞에선 추모집회가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위 파악을 지시했고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해당 공장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모장을 찾은 시민들이 국화를 줄지어 놓고 고개를 숙입니다.
집회 주최 측은 이번 사고가 예고된 인재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권영국 /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상임대표
- "그것은 한마디로 요약됩니다. 생산과 이윤에 눈이 멀어 노동자의 안전을 돌보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추모집회가 열린 이날 평택에서는 사고로 숨진 20대 근로자의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했었다며 SPC그룹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우리가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데 사업주나 노동자나 서로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를 서로 하면서…."
그러면서 사고 하루 만에 작업을 재개했다며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경위 조사를 지시하면서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해당 공장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고용부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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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