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쇼크로 의식 잃은 환자 발견…현재는 병원 치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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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급차 / 사진 = 연합뉴스 |
119에 걸려 온 신고 전화에 들린 신음만 듣고 출동한 구급대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20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30분에 A씨는 119상황실로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런 말을 안 한 채 30초 가까이 "으으으"라는 신음으로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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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우 소방장 / 사진 = 연합뉴스 |
전화를 받은 김형우 소방장은 직감적으로 신고자가 위급상황이라고 발 빠르게 판단했고, 위치정보 시스템(GPS)으로 대략적인 전화 발신지가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임을 확인한 뒤 곧바로 구급차부터 출동시켰습니다.
이후 관할 동사무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신고자의 전화번호를 근거로 A씨의 세부 신원정보를 파악했습니다.
출동 중인 구급대원은 A씨 신원을 전달 받은 뒤
김 소방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사소한 신고라도 꼼꼼하게 살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