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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남대 국화축제 포스터/사진=충북도 제공 |
충북도는 모레(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국화축제를 개최합니다.
‘단풍에 물들고 국향에 취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만 2000점의 국화 전시회, 목석부작, 수분분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도립교향악단, 통기타, 국악대, 7080밴드 등 공연과 11월 5~6일 이틀간 웨딩박람회도 열립니다.
웨딩박람회는 신랑 신부의 드레스 쇼와 웨딩 영화제 등을 선보입니다.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을 가진 대통령 휴양지 청남대는 1983년부터 이용되다가 2003년 4월 충북도로 이관돼 민간에 관광시설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는 청남대에 역대 대통령 동상, 유품, 사진, 역사 기록화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임시정부 행정수반 공원과 임시정부 기념관도 조성됐습니다.
임시정부 행정수반 공원에 이승만·박은식 대통령, 이상룡·홍진 국무령, 이동녕·송병조·양기탁·김구 주석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임시정부 기념관은 임시정부 행정수반 역사기록화 8점, 행정수반 관련 자료 32점, 윤봉길 선언서 등 임시정부 활동 자료 67점, 충북 출신 임시정부 요인 자료 65점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도는 청남대에 나라사랑 리더십 교육문화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는 근현대사와 리더십 교육을 위해 청남대를 찾는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숙박하며 체험할 수 있
전체 사업비 180억 원 중 40%인 72억 원을 국비로 지원 받아 추진할 계획으로 오는 2024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입니다.
도 관계자는 “청남대에서 곱게 물든 단풍과 국화 향기에 취해보고 대한민국의 뿌리부터 오늘날의 대통령까지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