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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오전 해경이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0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8㎞ 해상에서 전복돼 4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29t) 내부 선실과 기관실 등에 진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선주 진술 등을 바탕으로 A호에 4명(한국인 2명·외국인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는 지난 18일 오전 5시 8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8㎞ 해상에서 전복된 상태로 확인됐다. 해경은 표류 예측 결과 등을 토대로 선체 발견 위치를 기준으로 동서남북 44∼46㎞ 해역을 집중 수색 중이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선체에 실종자가 남아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선내 진입이 시도됐었지만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로 난항을 겪어 조타실 진입에 그쳤
해경은 A호에 실린 구명벌이 없는 점을 토대로 선원들이 탈출했거나 구명벌이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해상 수색범위를 가로 80㎞, 세로 161㎞까지 확대해 구조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제주 =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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