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지난 월요일 만기 출소하려던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이 하루 전 다시 구속됐죠.
알려진 범죄사실 외에 또 다른 성범죄가 확인되면서인데요.
그런데 김근식이 오늘 구속이 부당하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해 오늘 심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기각했습니다.
한편, 20여 년 전 김근식에게 자신도 성범죄를 당했다는 주장이 또 나왔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려 11명의 미성년자를 성폭행해 15년간 수감생활을 한 김근식은 출소를 하루 앞둔 지난 16일 다시 구속됐습니다.
2006년 당시 13세 미만이던 또 다른 피해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가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근식은 재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 달라는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김근식을 불러 약 40분간 심문한 수원지법 안양지원을 적부심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김근식은 계속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된 겁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런 가운데 과거 김근식으로부터 성범죄를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 주장도 나왔습니다."
미국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한 여성이 인천지방경찰청에 전화를 걸어 "어렸을 때 김근식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고 절차를 물었습니다.
다만, 범행 시점이 2002년이어서 13세 미만 성범죄 공소시효가 없어진 2010년 전에 이미 공소시효 7년이 끝나 처벌은 어렵습니다.
경찰은 정식으로 신고나 고소가 접수되면 사실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