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시행되는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 모으는 데 빛 발할까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 사진='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공식 홈페이지 |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xtraordinary Attorney Woo)'가 넷플릭스에서 4억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의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어제(18일) 넷플릭스 주주 서한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 3분기 3.10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13달러를 훌쩍 넘는 금액입니다. 매출 역시 전망치인 78억 3,700만 달러보다 높은 29억 2,6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5.9%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유로 가입자 수도 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예상했던 109만 명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241만 명을 기록하며 1, 2분기와 비교해 3분기에는 극적 반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3분기 가입자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43만 명을 기록한 반면 북미 신규 회원은 10만 명에 그쳤습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우영우' 드라마가 28개국에서 주간 비영어권 시리즈 1위를 차지하고 시청 시간은 4억 2백만 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4주 기준으로 역대 넷플릭스의 비영어권 시리즈 가운데 최고 흥행작에도 6번째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4분기 가입자가 450만 명 증가해 전체 유료회원은 2억 2,759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역시 "넷플릭스가 월가 기대를 상회하는 4분기 전망치를 제시
앞서 넷플릭스는 기존 베이식 요금제보다 4,000원 저렴한 5,500원짜리 광고 요금제가 내달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광고 요금제는 저렴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지만 시간당 평균 4~5분의 광고를 시청해야 합니다.
[정희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ango1998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