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안정권씨 / 사진 = 연합뉴스 |
문재인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유튜버 안정권 씨 측이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3부 심리로 오늘(19일) 열린 첫 재판에서 안정권 씨의 변호인은 "표현 행위로 인한 인신구속은 매우 부당하다"며 "검찰의 선거법 위반 잣대는 일반 국민에게는 매우 가혹하고 정치인에게는 단 한 번도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
↑ 19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 인근에서 보수 성향 유튜버 안정권(43)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날 법정에는 해바라기를 든 안 씨 지지자 100여 명이 몰여 안 씨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재판장이 일부 방청객들의 퇴장을 요구하면서 재판이 30분 넘게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안 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직후인 지난 5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총 7차례에 걸쳐 불법 집회를 하고, 확성기로 48차례에 걸쳐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욕설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안 씨가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시위
아울러 안 씨는 지난해 9월 말부터 지난 3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을 하고,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