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오늘 새벽(11일)부터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출근길 혼잡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하철 역을 나온 시민들이 서둘러 우산을 펴고 출근길을 재촉합니다.
하지만, 쉴 새 없이 내리는 눈 때문에 걸음이 여의치 않은 상황.
걷기를 포기하고 택시를 잡는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이처럼 미끄러운데다 질퍽하기까지 한 길 때문에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용석 / 서울 강서구
- "차들이 제때 안 오고 길도 걸어다니기 힘들고…. 올겨울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인제 그만 왔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 김소라 / 경기도 부천시
- "부천에서 왔는데, 1호선이 또 고장 나지 않을까 걱정돼서 두 시간 먼저 왔어요."
도로 사정도 좋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다소 풀린 탓에 우려했던 빙판길은 없었지만, 도로 대부분이 평소보다 이른 정체를 보였습니다.
오전 7시 50분쯤에는 지하철 1호선 회
이번 눈은 오후 늦게나 그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불편은 저녁 퇴근길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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