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민자역사가 개장하며 폐쇄된 채 방치됐던 옛 서울역 주차램프가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설치 미술과 미디어아트 등 공공미술 작품 7점을 품은 '도킹 서울' 개장 소식을 정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분홍빛 팔레트, 핑크양탄자.
시민들이 찾아낸 하늘의 다양한 색깔이 나선형 램프의 한 공간에 빛이 되어 움직입니다.
작가와 시민 72명이 우주의 순간을 상상하고 함께 만든 공공미술 작품 '나의 우주색'입니다.
소용돌이 모양의 나선형 구조.
'깊은 표면'은 먼 지구의 시간을 간직한 심해부터 우주의 공간까지, 물질이 모여 탄생하고 소멸하는 생명의 질서를 보여줍니다.
▶ 인터뷰 : 정소영 / 작가
- "하나의 원이 쪼개져서 나선형의 소용돌이로 하강하거나 또는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상승하는 그런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도시, 과학과 예술을 연결하는 '도킹 서울'이 옛 서울역 주차램프에 개장했습니다.
2004년부터 폐쇄된 공간이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다시금 시민과 만나 '새로운 우주'로 연결된다는 뜻으로 예술가와 과학자, 시민이 협력한 공공미술 작품 7점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최인규 / 서울시 디자인정책관
- "20년 동안 폐쇄된 공간을 저희가 발견하고 미디어나 다양한 작품을 설치해서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조금 다른 점인 것 같습니다."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도킹 서울'은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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