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박경석 전장연 대표 버스 운행방해 1심 재판 입장 발표 기자회견. / 사진 = 연합뉴스 |
오늘(19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집회로 서울 지하철 일부 노선 운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장연은 아침 8시부터 박경석 대표의 집행유예 선고에 반발하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 집회를 진행합니다.
앞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전날(18일)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전장연은 이날 재판 직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사가 마치 도덕 선생님처럼 훈계하듯 판결했다"며 "장애인이 지금까지 겪은 차별을 고려하지 않은 판단으로, 즉시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 서울 지하철 2호선 교대역에서 출발해 당산역에서 갈아탄 뒤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전장연의 요구사항은 ▲장애인 기본권 쟁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위한 면담 촉구 등입니다.
이와 함께 박 대표에게 유죄를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새벽 6시 18분 공식 트위터를 통해 "2호선과 9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