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인기척 없이 다가오면 놀라는 등여전히 트라우마 남아있어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지난 5월 흉기 강도 피해를 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주호민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식 상남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며 흉기 강도 피해 사실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주호민은 강도 피해 사건에 대해 "그게 5월에 있었던 일인데, 여러분들은 5개월 동안 저를 봐왔고, 저는 그대로 건강하다"라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사고 직후에 (사건에 대해) 말했으면 재판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어 가만히 있었다"며 5개월 간 강도 피해 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피의자 남성 A(30대)씨는 주호민 집에 침입해 6억 3천만 원을 요구하며 흉기를 휘둘러 징역 3년 6개월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당시 A씨는 주호민에게 불치병을 앓고 있는 자식의 치료비가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이후 주호민은 A씨와 합의까지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불치병은 거짓말이었지만 8살 아이가 있는 건 사실이었다. 아빠가 왜 집에 안 오는지 모르고 있다더라”라며 “강도상해가 징역 7년 형부터 시작되는 중죄지만 제가 합의해서 감형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호민은 여전히 트라우마가 남아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주호민은 "뒤에 누군가 서있다거나 갑자기 인기척 없이 다가온다고 하면 되게 많이 놀란다"라며 "손 흉터가 남긴 했는데 지금은 괜찮다. 잘 꿰매졌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소인배라는 캐릭터 제가 정말 사랑하는 캐릭터였다. 정말 아쉽다. 지금까지 기만했던 게 다 드러나게 되어 너무 아쉽다"라며 네티즌의 호응에 응답했습니다.
이어 "돈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요구하면 주는 게 좋은데, 없는 돈을 요구하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만일 이런 상황에 부닥치고 그걸 그 자리에서 지불할 능력이 되면 지불하고 목숨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주호민은 또 "눈밖에 안 보였지만 그분은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의 눈이 아니었다"며 "수법도 어설프고 뭔가 좀 이상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한편 주호민은 네이버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