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 전경, [사진 제공 = 영남대] |
18일 영남대에 따르면 THE가 올해 전 세계 104개 국가, 1799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영남대는 이화여대, 경북대와 함께 국내 대학 가운데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1971년 설립된 THE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중 하나로 2004년부터 매년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교육여건(30%), 연구실적(30%), 논문피인용도(30%), 국제화(7.5%), 산업계연구비(2.5%) 등 5개 지표를 활용해 순위를 매긴다.
특히 THE의 세계대학순위는 학교의 평판보다는 연구와 교육여건에 중점을 두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KAIST 등 37개 대학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영남대는 앞서 6월 발표된 '2022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 평가에서도 국내 대학 종합 순위 6위를 기록해 지난해(14위) 보다 훨씬 좋은 평가는 받은 바 있다.
이 가운데 수학·컴퓨터 분야에서는 8년 연속 국내 1위에 오르며 독보적인 연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학·컴퓨터 분야의 경우 세계 랭킹도 전 세계 1318개 평가 대학 가운데 55위를 차지했고 아시아 561개 대학 중에서는 14위에 올랐다. 이밖에 생명지구과학 분야 국내 7위, 자연과학 및 공학 분야도 국내 16위를 기록했다. 라이덴랭킹은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평가하는 것으로 그만큼 영남대의 연구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의 교육 연구 수준이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잇달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대학이 위치한 지역에 관계없이 영남대의 교육과 연구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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