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아름다운 산림의 가치를 알리는 산림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다양한 산림 관광자원은 물론 임산물과 체험 행사들이 마련돼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영천 보현산을 모티브로 한 인공암벽입니다.
맨손으로 당당히 암벽 등반에 도전했지만, 팔에 힘이 빠지고 미끄러운 탓에 쉽지 않습니다.
은백색 자작나무 숲으로 유명한 영양군.
소나무에 갈색 오일을 바르고, 자작나무 숲 사진을 담은 타일을 붙여 냄비 받침대를 완성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숙 / 관람객
-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았고요. 이걸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숲에서 길을 찾다. 숲으로 가자'를 주제로 한 경상북도 산림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도내 23개 시·군이 각 지역 임산물과 산림정책을 소개하고, 경북의 산림 관광과 산업을 홍보했습니다.
▶ 인터뷰 : 최상태 / 임업후계자협회 경북협의회장
- "산림의 소중함을 알고 있어서 앞으로는 좋은 경제적 가치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거로 생각합니다."
올해는 지역의 명품 숲을 가상 공산에서 체험할 수 있는 3차원 미디어관과 숲속 놀이터도 마련됐습니다.
울진과 고령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2만 2천여 개 산림이 사라진 경북도는 경북형 산림 뉴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우리 산 전체를 새로운 볼거리와 거기 가서 힐링하고 그다음에 자원을 생산하는 그런 생태계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경상북도는 다양한 산림 자원을 활용해 도시인에게 치유를 선물하는 동시에 갖가지 임산물로 부가가치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이승환 VJ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