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해상서 어선 전복으로 4명 실종…아직 구조된 사람 없어

↑ 오늘(18일) 제주 마라도 해상서 전복된 어선 주위를 수색하는 해경. / 사진=연합뉴스

오늘(18일) 오전 3시께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4명이 실종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어선은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29t)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선단에 속해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해경에 신고를 해 오전 5시경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A호는 뒤집혀 바닥만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북서풍이 초속 12~14m로 강하게 불며 물결은 4~5m로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주 진술 등을 바탕으로 A 호에 4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 작업을 펼치는 중이지만 아직 발견된 사람은 없습니다. 해경은 수색과 구조를 위해 경비함정과 특공대·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하고 유관기관과 인근 선박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해경은 선내 고립된 승선원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경은 직원을 비상 소집해 서귀포해경에 지역구조본부를 긴급 설치했습니다.

[정희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ango1998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