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오는 12월 미쓰비시 컵이 베트남에서 그의 마지막 지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처음 잡은 박 감독은 2018년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9년 아시안컵에서는 8강이라는 성적을 냈는데요.
또 베트남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진출시켰고, 2018년엔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을, 같은 해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는 베트남의 첫 4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언어의 장벽도 뛰어넘는 따뜻한 리더십으로 '베트남의 아버지'로도 불렸던 박 감독.
'다시 생각해도 믿을 수 없고 행복했던 5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앞으로의 새로운 행보도 응원하겠습니다.
영국 주재 중국 영사관 앞에서 시진핑 주석 규탄 시위를 하던 남성이 집단 구타를 당했습니다.
맨체스터 주재 중국 영사관에서 직원 여럿이 나와 시위대의 팻말을 부수고, 홍콩 출신 시위자 한 명을 안으로 끌고 가 폭행한 건데요. 보다 못한 영국 경찰이 개입하고서야 폭행이 중단됐습니다.
이날 시위는 중국 베이징에서 시 주석의 집권 3기를 여는 당 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열린 것인데요.
영국 외무부는 사건 경위를 긴급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고, 경찰도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사관 안에서 발생한 범죄는 영국 법에 따라 처벌받긴 하지만, 영사관 직원들은 외교관 면책특권을 보유한 경우가 많아 처벌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노숙인을 도우려고 약 4천km를 달린 남성이 어제 그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호주의 한 20대 청년. 지난달 1일, 노숙인 자선단체를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호주 서부 퍼스에서 출발했고, 47일 만인 어제 동부 시드니에 도착한 겁니다.
정확히 무려 3,952km나 되는 거리라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매일 10시간씩 80km 이상을 달려 150만 호주달러, 우리 돈 13억 원 이상을 모금했다고 합니다.
코로나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취미로 달리기를 시작했다가 길 위의 많은 노숙인을 보고 이런 도전에 나서게 된 거라는데요.
부모와 물리치료사를 비롯해 유명 운동선수 등 많은 이들이 그를 응원하며 지지를 보냈다고 하고요.
마침내 무사히 목표지점에 도착한 그는 '형언할 수 없는 많은 일을 겪어야 했지만, 날아갈 듯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