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모두 전역하는 2025년 완전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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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멤버 '진' / 사진 = 매일경제 |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맏형 진을 시작으로 모두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BTS 소속사 하이브는 BTS의 병역 이행 기간 동안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습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는 17일 주주서한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음을 말씀드렸다"며 "멤버 진은 오는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할 예정이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며 "당사와 멤버들은 향후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춰, 개별 활동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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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 AP=연합뉴스 |
아울러 병역 의무 이행으로 인한 BTS의 공백기 기간에도 하이브는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박 대표는 "투자자분들의 우려가 있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저희는 이러한 상황이 언젠가는 찾아올 것에 대비해 오래 전부터 이를 준비해오고 있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구체적으로 "단기적으로 2023년 상반기 까지는 일부 멤버들의 개인활동들이 예정되어 있으며, 사전에 준비해 둔 다양한 콘텐츠들로 방탄소년단이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전략을 통해 팬분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음악과 아티스트를 꾸준히 배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4개 이상의 팀을 세상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일본과 미국에서는 K팝 제작 방식을 통해 데뷔하는 팀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이브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병역 이행 입장 발표 직후
박 대표는"이번 발표를 통해 이미 예측하고 준비해왔던 내용이 현실화 됨에 따라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기에 이미 계획해 놓았던 내용들을 실현해 나가며 주주분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