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교통사고 꾸며내 보험금 챙긴 퀵 배달원 19명 붙잡혀

↑ 포천경찰서. [사진 = 연합뉴스]

고의로 사고를 내거나 실제 발생하지도 않은 사고를 꾸며내 보험금 수천만원을 챙긴 퀵 배달 업주와 배달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17일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37) 등 19명을 검거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교통사고를 내거나 가짜로 사고를 꾸며내 4개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및 수리비 명목으로 578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양주시에서 퀵 배달업체를 운영하면서 동네 후배 등을 배달원으로 고용한 뒤 주도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 A씨 일당은 보험사에서 신고자의 요청이 있어야만 사고현장을 직접 확인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각 보험사와 공조해 사기범행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