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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장애인 단체의 출근길 승하차 시위로 오늘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이 1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아침 7시 반부터 전장연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제39차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5호선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으로 향한 뒤 9호선으로 갈아타 국회의사당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인 이후 19일 만입니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까지 5호선 역마다 모두 승하차하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출근길 지하철 5호선 열차 운행이 길게는 1시간까지 지연됐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게 지속적으로 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할 것을 촉구했지만, 예산을 삭감해버리고 권리를 무시했다”며 “(목소리를 내기 위해) 또다시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게 됐다. 이제는 국회에서 장애인 권리를 보장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장연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의 면담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19일과 24일에도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전개할 예정입니다. 전장연 관계자는 “주 대표 등의 면담 요청이 오면 승하차 시위를 멈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도 홈페이지에 '열차 운행 지연 예정 안내'라는 제목으로 "10월 17일 월요일 ~ 19일 수요일 오전 7
이어 "이로 인해 5호선, 9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서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oyun00531@gmail.com]